"사회공헌은 변호사의 본분… 로펌 공익활동의 모델 기대"

결국 태평양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법무법인과는 별도의 독립된 재단법인설립을 구상했고, 그 결과물이 2009년 6월17일, 설립된 공익재단법인 ‘동천’이다. 동천은 태평양의 창립자 중 한사람인 김인섭 변호사의 호를 차용한 것이다. 이렇게 설립된 동천은 유엔난민기구와 공동으로 난민법률지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변호사와 NGO활동가가 함께 참여하는 사례해결시스템을 도입해 난민소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 로스쿨을 통한 리걸클리닉 지원은 물론, 변호사들의 사회적 기업 이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에 대한 법률지원을 진행하는 한편, 장애인과 탈북자, 이주외국인 지원 분야로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태평양은 동천 설립자본 3억원뿐 아니라, 해마다 이러한 사업비용으로 5억~6억 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권용태 기자 kwonyt@law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