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동천은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공익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공익,인권 시민단체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어려움과 고통에 처해있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야간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영양제를 제공하는 전주푸른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서는 지원을 신청한 여러 단체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나눔과비전, 탈북민취업지원센터 이렇게 2개 단체를 선정하였습니다. 

1. 나눔과비전 [장애부모를 가진 비장애 아동 청소년을 위한 인간동아줄 프로그램]

'나눔과비전'은 나눔과 비전의 앞글자를 딴 단어처럼 나비를 닮은 단체입니다. 그래서 단체의 로고도 나비이지요.

"시민들과 함께 나눔운동을 전개하여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해나가며, 
시민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공동체의 비전을 창출한다"는 설립목적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긴 시간 먼 거리를 지나서는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나비효과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애벌레가 나비로 변해가는 것처럼 나눔을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꽃가루를 옮기며 꽃을 피우게 하는 나비처럼 행복을 전달하는 평화로운 세상.
그것이 나눔과비전이 꿈꾸는 세상입니다. 


                                  <나눔과 비전이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해외봉사단>

동천은 나눔과비전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 중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인간 동아줄 사업'을 지원합니다.

나눔과비전의 '인간동아줄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대학생 서포터즈를 구성하여
장애인 부모를 둔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을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사랑과 다양성을 깨우쳐가는 나눔트레킹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이 긍정적 사고를 갖고 사회적 연대감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부모를 가진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갖고 있을 우울감이 완화되고
학습의욕도 고취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2. 탈북민취업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12기 탈북민취업지원 프로그램>

탈북민취업지원센터는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남한사회 정착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경제적 자립지원과 취업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는 탈북민지원단체입니다. 
동천과는 공익법률지원 등을 통해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탈북민취업지원센터에서는 2007년부터 14기에 걸쳐 탈북민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탈북민들의 자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과 함께 일해야 할 우리 남한사회의 몇몇 기업 및 일반인들은 여전히 탈북민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천은 이런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영상제작 등 탈북민취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탈북민 인식개선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탈주민들을 더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공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이런 동천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그 노력이 꽃피워 더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함께 살아갈 세상이 되기를 꿈꿉니다.

이런 동천과 함께 꿈을 꾸며 걸어갈 분들이 더욱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