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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협력하여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경제, 장애인,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7개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가 인권침해 및 차별을 받는 경우와 공익인권 단체의 운영에 있어 법률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공익소송 및 자문을 포함한 법률지원, 정책·법 제도 개선 및 연구, 입법지원 활동 등 체계적인 공익법률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난민 | 2014 난민주간 - '난민, 우리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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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4-06-30 00:00 조회2,7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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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난민’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쟁이나 기아 때문에 피난을 가는 까만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떠오르시나요? 
난민은 누구일까요? 누가 난민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가끔 일상에서 시련을 만납니다. 이것들은 우리를 좌절시키고 심하게는 무력화시킵니다. 
이런 힘든 순간들을 마주칠 때 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이 시련을 극복하시나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서 하소연 하시나요? 아니면 시련을 흘러가도록 그대로 두시나요, 정면승부 하시나요? 
아무래도 먼저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서 하소연 할 수 없다면? 시련을 주는 상대가 국가나 무장세력이라면? 
누군가가 당신의 모든 사생활을 감시하고 협박할 정도라면? 

평화로운 일상에서 어느 날 이런 시련을 만나 가족과 친구를 떠나 타국으로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에서 생사를 위협하는 큰 시련을 만나, 다른 나라로 도망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난민’이라고 부릅니다. 

난민협약의 정의에 따르면,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본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피부색이나 종교, 자신이 태어난 나라, 의견차이 단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곳이 소수라는 이유로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한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이 한국에도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 있는 난민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한 영국, 호주 등 각 나라에서 유엔이 지정한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이 날이 포함된 주간을 ‘난민주간’이라고 지칭하며 '난민'을 알리는 행사를 한답니다.

작년에 이어 한국난민지원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난민주간 행사가 올해에도 있었는데요. 
그 기간은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였습니다. 

먼저 6월 14일에는 구서울역 광장에서 난민주간의 개막식을 알리는 플래시몹이 있었고 
홍대놀이터 특별존에서는 난민주간 부스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당일에는 인사동에서 난민주간 행사가 있었습니다. 



▲노란 땡땡이 우산을 들고 마지막 포즈를 취하는 플래시몹 참가자들.



▲홍대에서 이루어진 2차 플래시몹.

6월 14일에 동천은 주로 거리캠페인에 참가했습니다. 
난민의 정의가 적힌 판넬을 들고 홍대거리를 돌아다니며 6월 20일은 난민의 날임을 외치고 홍대 특별존 행사를 홍보하였습니다. 



▲홍대에서 있었던 난민주간 행사에 참가해주신 8기 인턴 허범녕씨와 김연주 변호사님.

▲ “6월 20일은 세계난민의 날입니다!”를 외치고 다녔던 거리 캠페인팀.

올해 동천은 부스행사 뿐만 아니라 부스 운영팀을 맡아서 장소 선정부터 부스에 참가하는 단체의 의견조율, 빙고판 제작 등 
큼직한 일들을 많이 맡았습니다. 20일 날 진행된 동천 부스행사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난민협약상 난민이 누구인지, 난민이 처음에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관한 내용을 판넬로 만들어 설명하는 부스행사를 하였습니다. 

▲동천이 디자인한 2014난민주간 빙고판. 

이번 빙고판은 시민분들께 난민이 누구인지 알리고 각 부스행사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색의 점들은 각각의 사람을 의미하고 빙고판 속의 우산모양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완성시키면 난민주간로고가 완성이 됩니다.

▲한국 속의 난민을 소개하고 있는 김지윤 인턴님과 정진환 인턴님.

▲난민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김연주 변호사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시민분들이 참가해주셨는데요. 행사가 중간 정도 진행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한 우천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내리는 비의 양에 서둘러 행사물품들을 치워야 했습니다. 

원래 행사 중간에 공연팀이 몇 군데 잡혀있었는데 우천으로 인해 거의 취소될 뻔했습니다. 
하지만 밴드 ‘Pan’이 일찍 도착하셔서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플래시몹 공연곡인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편곡해서 불러주셔서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던 순간이었지만 그 마무리를 실망감이 아니라 따뜻한 노래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난민주간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직도 페이스북에 난민주간 행사가 진행중에 있으니 참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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