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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협력하여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경제, 장애인,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7개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가 인권침해 및 차별을 받는 경우와 공익인권 단체의 운영에 있어 법률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공익소송 및 자문을 포함한 법률지원, 정책·법 제도 개선 및 연구, 입법지원 활동 등 체계적인 공익법률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난민 | [난민] 난민들의 피난처- 동천 업무협약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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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4-02-27 00:00 조회2,4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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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를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즐겁다.

연말에는 난센 김장할 때 놀러갔는데, 그곳은 언제가도 참 따숩고 편안하다.


그리고 어느덧 새해
, 201418일에는 피난처를 찾았다.
 

   



나에게 피난처를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화이트하우스
. 오늘은 범녕, 은지, 단비, 은주, 수진 모두모두 함께 (사무실 전화기를 돌려놓고) 장승배기역 언덕에 위치한 피난처를 찾았다.
 

항상 유머와 젊음을 통통 가지고 계시는 이호택 대표님, 볼매, 멋있는 지윤 간사님, 러블리러블리 지수 간사님, 완전 유쾌통쾌 지현 간사님, 훈훈 주현 간사님, 다정다감 감사 간사님(읊어보고 싶었다...), 선남 선녀 활동가가 우글우글 모여 있는 이 곳.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반갑게 환대해 주셔서, 우리는 금세 눈치 없이 떠들고, 염치 없이 피난처 공간을 사적으로 이주 언론 모니터링 회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정말 편하게 있다가 본분을 잃고 밥만 먹고 돌아올 뻔 했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피난처를 찾은 이유는 지난 연말 미루고 미루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업무협약서를 전달하고 인증샷을 찍기 위하여..이다. 동천에 들어와서 12개월 사이에 가장 긴장감이 없었던 업무협약식. 피난처와 동천은 지난 2009년부터 계속해서 끈끈한 협력을 해 오고 있었는데, 그 업무협약이라는 요식행위(?)를 오늘에야 거치게 되었다.



피난처에서는 피난처로 찾아온 난민 분들 중 난민소송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동천에 연결해 준다
. 동천에서는 난민소송을 대리하고자 하는 태평양 공익위 변호사님들을 연결하여, 그 사이에서 단체 또는 난민 당사자와 변호사를 이어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피난처에서는 지금까지 약 20명의 난민 분을 연결해 주었고, 혼자서는 하기 힘든 난민소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과 협력을 해 가고 있다.

 

 

 

열려있는 집 피난처. 내가 본 피난처는 난민에 대한 법률조력 뿐 아니라, 생활지원, 숙소지원, 의료지원 등 각종 한 사람의 삶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점심 때 함께 밥 먹기, 언제든 열려 있는 공간, 기도모임 등 난민과 함께 살기를 하고, 제도적인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목소리를 내는, 정말 등 비빌 수 있는 공간이고 지지대이다. 그리고 정말 난민 한 분, 한 분 (정말 많을텐데...)의 인생을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간사님들을 볼 때면 참 멋있고, 좋은 자극이 된다. 그리고 참 힘든 상황의 분들을 많이 만나고 함께 그 힘듦을 감내할텐데... 도 불구하고 항상 유쾌함을 달고 계시는 대표님은 참 멋있으시다. 이런 난민 단체들과 함께 동행할 수 있어 참 행복한 것 같다.
 



우리는 간단한 업무협약서를 전달하는 식을 한 후
, 식전 요가를 함께하고, 피난처에서 해 주시는 밥을 먹었다. 감사 간사님, 이슬 간사님의 작품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밥이 너무나 푸짐하고 맛있었다. 최고였다. 우리 6명이 갔는데....(신혼집 집들이를 한 후 6명의 식사 준비는 꽤나 큰 일임을 최근에 깨달았다.) 가정집 같은 방에 둘러 앉아서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구(食口)가 한집에서 함께 밥 먹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는데.... 정말 피난처 간사님들과 식구, 또는 가까운 이웃이 된 기분이다.
 


후후
. 동천의 이쁜이들

참 알차고, 즐겁고, 얼른 또 하고 싶은 피난처와의 업무협약을 잘 마쳤다. 이제 다시 동천으로 돌아가야지... 올 한 해에도 잘 부탁해요. 피난처 파이팅. 우리 사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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