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및 PA | 2021년 상반기 23기 PA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21-08-02 16:44 조회1,441회 댓글0건본문
[정은]
활동에 합격했을 때, 생각했던 것 이상을 얻어갈 것 같다고 예상했던 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앉아 일하던 자리도, 맡았던 업무들도, 그 안에서 나누었던 대화도 올해 겨울쯤에는 추억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일 하는 걸 즐겁게 여기게끔 만드는 게 쉬운 건 아닐텐데도, 동천이 좋은 공간이라서 쉽지 않은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간은 좋은 사람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일 하면서 알게 된 것, 떠먹여 주셔서 배운 것도 참 많은데 소감을 쓰자니까 이런 감상만 쓰게 되네요ㅋㅋ 동천이 담당하는 다섯 분야를 빈곤이라는 큰 틀로 포섭해 하나로 이해하던 예전보다, 한 분야 한 분야에 기울이는 관심의 크기가 훨씬 커졌다고 느낍니다. 상대적 변화라기 보단, 아마 절대적 크기가 커진 탓이겠죠? 2021년 봄과 여름의 풍경, 지금 활동 후기를 쓰면서 느끼고 있는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 동참할 기회를 주셨으니, 천천히 닮아가겠습니다.
[병수]
동천에서의 시간을 통해 삶의 방향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왜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공익활동과 삶의 균형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등 평소 고민해 오던 많은 질문의 답을 PA 활동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관심사와 고민을 가진 훌륭한 PA 분들과 교류했던 경험도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PA를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던 동천 구성원분들과 짧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 ) 살아가며 동천에서의 기억을 종종 떠올리며 삶의 의미와 방향을 조율해나가고 싶습니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성취를 이루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초아]
동천에서 5개월 동안 PA로 경험을 쌓으며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난민에 대한 관심만으로 지원하여 들어왔는데 그 이외에 수많은 공익 분야가 있음을 알고 참여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미래의 법조인으로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동천 구성원 분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후에 또 다른 자리에서 구성원분들을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희우]
동천에서의 6개월 간 새로운 경험을 정말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해외법제 리서치를 해보고, 판례들을 읽으며공익적 변화에 대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들을 찾아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변호사님과 함께 다닌 현장들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팀장님, 사무국장님, 간사님들, 변호사님들, pa분들과 함께 일하고 알아가면서 한 분 한 분께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다시 없을 귀중한 경험 해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D
[기훈]
출입증을 돌려드릴 때가 되니 즐거운 화요일도 같이 반납하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한 마디 건네주시고, 의미 있고 재미있는 날들을 선물해주신 모든 동천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떤 주제를 알아갈 때 가슴이 뛰고 어떤 변화에 돌멩이 하나라도 얹고 싶은지 이제 확신이 듭니다. 가장 부족함 많은 제 모습을 보셨으니 더 성장해서 다시 찾아뵐 일만 남았습니다. 앞으로 몸담을 곳에서도 변호사님, 간사님, 팀장님, 이사님처럼 멋진 성품과 성숙한 인격의 ‘진짜 어른’과 함께 일할 행운이 제게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