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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라운지] 한국 로펌 1세대 설립자 김인섭 '태평양' 명예대표 [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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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2-12-17 00:00 조회2,2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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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받은 것이 많은 사람… 이제는 세상에 진 빚 갚을 차례"

변호사와 법무법인(로펌)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의뢰인을 보호하는 사명을 공유하는 집단이라고 설파하는 한국 1세대 로펌 설립자. 전도유망한 부장판사였던 그는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득세하자 판사의 역할에 회의를 느껴 로펌 설립자로 변신했다. 그는 로펌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 태평양을 설립해 국내 로펌의 씨를 뿌리고 길을 닦았다. 태평양은 곧 국내 최고 로펌에 올랐다. 그는 2002년 65세가 되자 약속한 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요즘에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남들이 가지 않은 힘든 길을 앞장서 가면서도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태평양이 설립 초기부터 공익 활동에 힘쓴 것은 법률가의 사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익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09년 태평양이 설립한 재단법인 동천은 그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지금도 자신이 우리 사회에 빚을 많이 지고 있는 ‘빚꾸러기’임을 자처한다. 지난달 20일 늦은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김인섭(76·고시 14회) 태평양 명예 대표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태평양의 성장 비결을 우수한 인재 영입에서 찾았다. 인재들이 모여들게 된 데는 태평양의 가치관이 스며있다고 했다. 초창기 태평양은 기성 법률가들을 모집해 규모를 키우는 대신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연수원 졸업생들을 영입해 내실을 다졌다. 성장기에는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왔다. “저는 인덕이 많은 사람입니다. 태평양이 더 크기 위해 인재가 필요하던 순간에 인재들이 제 발로 태평양을 찾아왔어요. 옛 재경부나 상공부 인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면 그들이 제 발로 찾아와 일할 수 없겠느냐고 했어요. 검사 출신 변호사를 영입할 때도 마찬가지였죠. 되돌아보면 신기하기도 했고 인덕이 정말 많다고 느끼기도 했어요.” 태평양은 인재 채용에서 능력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지인들에게 야속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황폐한 산야에 나무를 심는 심정이 태평양의 설립 동기다. 자기 당대에 영화나 발복을 위해 50대에 나무를 심는 사람은 없다. 내가 심은 나무를 잘 가꿔 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만드는 것은 여러분이 담당해야 할 과제다. 이런 과업을 수행할 자신 있는 능력자만 오라.” 반대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았다.



송득범 기자 sdb@la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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