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지원’ 20년… 유욱 태평양 NPO법센터장[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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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8-08-06 00:00 조회1,334회본문
유욱(55·사법연수원 19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교회에서 탈북민 관련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가 모임의 총무가 되면서 탈북민들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탈북민과 성경공부를 하고 삶을 나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취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탈북민을 교육하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설립을 준비하며 더욱 탈북민의 삶에 다가가게 됐고, 2007년에는 탈북민취업지원센터도 만들었습니다. 열댓명으로 시작한 여명학교는 현재 재학생만 10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해 서울에서 가장 큰 탈북민 대안학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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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현재 태평양 내에서 동천NPO법센터장을 지내는 등 공익활동의 마스코트로 통한다. "2006년경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를 만들었지만 8년간 싹이 나지 않았어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공익활동이라는 게 이토록 어려운 거구나'라며 자포자기하기도 했는데, 재단법인 동천이 만들어졌고 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최근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동천을 보며 태평양에서 근무하기를 꿈꿨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굉장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법률전문가가 모인 곳인 만큼 타고난 전문성을 가지고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마음으로 공익에 봉사하는, 그런 지극히 작은 자에게 도움이 되는 로펌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번은 한 복지사님께서 제게 명함을 받으시고는 메일을 쓰셨더라고요. '제 명함을 받을 때 희망의 불꽃을 보았다'면서요. 제가 한 일이 별로 없음에도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누군가에게 내가 하나의 희망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무척 벅차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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