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활동 위한 안정된 공간 필요"… 자산 운용 기준 세우고 소통해야[더나은미래] > 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식

언론보도

장기 활동 위한 안정된 공간 필요"… 자산 운용 기준 세우고 소통해야[더나은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8-02-27 00:00 조회119회

본문


비영리단체 건물 소유 어떻게 봐야 하나

해외선 후원금 30%를 운영비로 사용 가능
국내 기부자들은 목적사업에 100% 쓰이길 바라
'비영리는 가난해야 한다' 인식 바로잡아야

중요한 건 명확한 '자산 운용 원칙'
단체·후원자 소통해 기준 마련해야

단체와 후원자 소통 일러스트

"사람들이 거주지를 찾을 때 전·월세로 할지 매매로 마련할지 고민하잖아요. 비영리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할지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하는 것이죠."

기부금 상위 10개 비영리단체들은 NGO가 보유한 부동산을 바라보는 후원자의 편견에 "조심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비영리단체가 건물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왜곡된 시선이 자칫 NGO의 신뢰도를 떨어뜨릴까 우려된다는 것. 비영리단체가 장기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려면 공간은 필수적이다. 이자로 나가는 비용이 월세보다 적고 빠른 시일 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건물을 자산화하는 게 낫다.

이희숙 동천 상임변호사는 "대형 NGO 몇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비영리단체가 열악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임대료가 오를 때마다 이사할 곳을 찾아야 하고, 재정 상황이 나쁠수록 점점 열악한 환경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간이 안정될수록 공익 활동 역시 더욱 힘을 받게 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주희 밀알복지재단 홍보팀장은 "단체가 강남에 있으니 '재단에 돈이 많으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20평 사무실 한번 와보시면 '아니구나' 한다"고 했다. 비영리단체 한 관계자는 "매년 오르는 게 임대료이다 보니 전세 대신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는 것인데, 비영리에만 유독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 업계 내부에서도 NGO의 부동산 소유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의 건물 매입을 적정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 익명을 요구한 한 비영리단체 종사자는 "수치를 놓고 보면 운영비를 절약하기 위함이 맞고, 목적사업에 부합한다고 하지만, 자산을 늘리는 것보다 임팩트를 높이기 위한 더욱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건물을 소유하는 것이 '덩치 키우기'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단체와 후원자 간 온도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원기 홍익대 경영대학원 세무학과 교수는 "사업을 하기 위해선 공간과 인력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선 후원자들이 건물이나 운영비 등에 기부하는 사례가 거의 드문 데다가, 후원금이 100% 목적사업으로만 쓰이길 바란다"면서 "해외에서는 후원금의 30% 상당을 비영리단체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도 했다. 실제로 2013년 미국 대표 비영리단체 중간 지원 기관인 가이드스타, BBB와이즈기빙 얼라이언스, 채리티 내비게이터 등 3곳은 비영리단체 운영비를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오버헤드 미스(Overhead Myth)'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 바 있다.

각 단체의 '자산 운용 원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소통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최호윤 삼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는 "건물 매입 자체는 경영상의 의사결정일 뿐, 비영리단체가 건물을 산 것 자체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각 단체가 자산을 취득하거나 매각하는 등 의사결정을 할 때에 제대로 된 기준과 원칙이 없거나, 있어도 사전에 충분하고 명확하게 공유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희숙 변호사는 "어떤 사업을 할 때 임차료나 부동산 매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선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등 기준을 마련해 후원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6/2018022601736.html 

Total 517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언론보도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517 [한국사회, 난민과 만나다] "미국형 모델 도입해 홀로설 발판 마련해줘야"[서울경제] 2018-07-17 6
516 난민인권센터, '난민신청 허위조서 작성' 법무부 상대로 인권위 진정[한겨레 및 2개 언론] 2018-07-17 8
515 '가축 살처분 실태와 쟁점 진단' 세미나 개최[법률저널 외 18개 언론] 2018-07-03 5
514 [법조계 신간 엿보기]사회적경제법연구[대한변협신문] 2018-07-02 4
513 제주 예멘인 난민사태…'도마 위' 오른 무사증 제도[미디어펜] 2018-06-30 5
512 법조인 등 신진연구자들 "통일법제연구 박차" 의지 다져[법률저널] 2018-06-27 4
511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 인터뷰, “비영리단체 효율성 높이는 체질 개선 필요해”[조선일보 더나은미래] 2018-06-26 4
510 동천, 동행·특성화고권리연합회 등 4개 단체 지원[법률신문 외 3개 언론] 2018-06-25 4
509 ‘예멘 난민’ 향해 혐오 폭발… 주말 첫 反난민 시위 예고[국민일보] 2018-06-25 5
508 동천, 9년째 소외계층 대상 장학금 지원[에이블뉴스외 5개 언론] 2018-06-21 4
507 난민 공포 vs 인류애…'딜레마' 빠진 대한민국 [머니투데이] 2018-06-21 4
506 아이들이 무슨 죄, '유령' 난민 아동[머니투데이] 2018-06-20 3
505 법무법인 태평양, 국내 최초 법무법인… 한국적 글로벌 로펌 표방[한국경제] 2018-06-20 5
504 동천NPO법센터, NPO 활동가 대상 운영 워크숍 진행[법률저널 외 2개 언론] 2018-06-11 3
503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집합적 임팩트’ 주목[한겨레] 2018-06-0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