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김능환 전 법관(왼쪽), 아내 편의점 돕던 김능환 전 법관(오른쪽). 한겨레 자료사진
전직 대법관들의 변호사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근래 퇴임한 대법관들이 변호사 개업을 자제하고 있다. 이들은 공익활동을 하거나 후학 양성에 전념하는 등 법조계에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이미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는 몇몇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상고심 사건이 이들에게 몰리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