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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익인권단체 지원 | [현장스케치] 공익/인권단체 지원 선정 단체인 Giving Tree 천사운동본부에 다녀오고 장학생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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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3-03-25 00:00 조회2,764회

본문


Chapter 1. Giving tree 천사 운동본부를 방문하다

 

재단법인 동천에서는 사업 공모를 통해 매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업진행이 어려운
여러 영역의 단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하반기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NPO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동천과 NPO단체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공익/인권 사업을 개척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3년 상반기에는 난민인권센터와 Giving tree 천사운동본부기 선정되었고, 그 중 천사운동본부에 다녀왔습니다.

 

3 19일 봄 내음이 완연한 오후, 차장님과 간사님과 함께 천안에 위치한 천사운동본부에 방문하였는데요,

 
  <사진: 천사운동본부 이두성 사무국장님과 차장님이 천사운동본부에 들어가고 계세요>

2008년에 결성된 봉사대인 Giving Tree 천사운동본부는 동천에서 지원하기로 한 “bath car” 이동목욕봉사 이외에도 
Moving 러브하우스, 이동세탁 빨래방 사업, 천안 외국인 쉼터 운영, 노인 복지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봉사단원들은 다양한 종교를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 한다고 하셨는데요, 
“나눔”이란 종교도 초월한 모두가 느끼는 한 마음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천사 운동 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봉사 판넬과 꼼꼼히 보고 계시는 구대희 차장남과 김윤숙 간사님>

그 중,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이 “Bath car” 이동목욕봉사와 Moving 러브하우스 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소외계층이 필요로 하는 만큼, 이러한 사업에 있어 경제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동천에서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하는 것 같아 무엇보다 다행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후, 이번에 동천에서 지원하게 되는 목욕 사업 “Bath car”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진: 천사운동본부 이두성 사무국장님이 “Bath car”에 대해 설명하시는 모습>

안 외각지역에는 컨테이너 박스, 비닐하우스 등 목욕시설은 물론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시는
노인분들과 중증 장애인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한 분들을 위하여 천사운동본부는 이동 목욕이 가능한 자동차를 제작하여
목욕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2-3회씩 진행되는 이동목욕 봉사는 한번에 2-3명 정도의 봉사단원이 하루에 2-3회의 목욕봉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연간 190회의 목욕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몸이 불편하신 소외계층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봉사 사업임을 느꼈습니다.
 “Bath car”의 봉사대인 하늘 목욕 봉사대는 목욕 봉사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청소/이발 등 종합적인 봉사 프로그램으로서 
매우 아프신 분들을 위해서 인근 혜성병원과 결연관계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Bath car”를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이동목욕 봉사 중으로 어딘가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또 다른 사업인 천사 이동 빨래방의 개조 차량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세탁이 필요하신 분들께 세탁 봉사를 해드리는 차량입니다. 
이불빨래는 제가 하기도 참 힘든 일인데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쾌적한 생활을 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개발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Bath Car”는 이보다 좀더 큰 개조차량이라고 하는데요, 2008년에 결성되어 가장 처음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보니, 
벌써 5년이 되어 많이 노후화 되었다고 하네요. 
비록 노후화 된 차량이라도, 목욕봉사를 하시는 봉사단원의 나눔에 대한 열정만큼은 전혀 노후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목욕봉사, 빨래봉사는 단순히 기계만 있다고 해결되는 봉사가 아닌 만큼, 많은 사람들이 봉사단으로 참여하여 일손을 덜어드리고 
나눔의 기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이후, 천사 운동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사업들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로는 Moving 러브하우스로서, 주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한국 해비타트와 MOU를 체결하고, 해비타트 내부 학생들이 건축실습을 하며, 완성된 러브하우스는 독거노인 공간, 
외국인 쉼터 등 그룹 홈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집을 짓는 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이상 사람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라셨습니다.



 <사진: 그 동안 완성되었던 러브하우스의 모습. 2013년에는 8번째 러브하우스가 지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 외 일년에 한번씩 저소득층 지원 사업인 연탄나누기, 노인들을 위한 생신잔치 등 많은 일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중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사랑의 동전모으기”입니다. 
지역주민 특히 지역 어린이들에게 배포되는 사랑의 저금통은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된다고 하는데요, 
어린이들이 모은 동전으로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 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린이들인 만큼 용돈을 받아 저금통을 꽉꽉 채워 조금 더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bkl-동천 내에서도 사랑의 저금통을 배포하여, 모아진 동전들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 중인데요, 
어린이들과 같이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가짐으로 ‘사랑의 저금통’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그에 맞는 재화를 나눠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정의’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쉬운 정의가 가끔은 우리사회에서 너무 어려운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천사 운동본부를 방문하면서 필요한 누군가에게 그에 맞는 것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하다고 느꼈습니다.
 
Chapter 2. 장학생 방문
 
동천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학사업이 있습니다. 생계가 어려운 난민 / 이주외국인 자녀 및 탈북민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생계 및 학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천안 천사운동본부를 방문하면서 천안에 살고 있는 장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사진: 구대희 차장에게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장학생의 어머니/ 장학생과 어머니>


난민 신청자인 장학생의 가족은 천안에 있는 작은 빌라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봄이 왔는데도, 장학생의 집은 그 동안 난방을 틀지 못해 냉기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겨울에 거의 난방을 틀지 못하고 살아, 가끔씩 너무 추운 날이면 친구네 집에서 저녁까지 있다가 
밤에만 집에 와서 추위를 견뎌가며 잠에 들었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지, 장학생이 감기에 걸려있었는데요,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여 너무 비싼 병원비 탓에 
약국의 약에 의존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레게 머리를 할 줄 아시는 장학생의 어머니는 레게 머리를 해주면서 생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요즘에는 아예 일거리가 없어 동천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생활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장학생은 한국 말과 수학을 참 잘하는 학생이었는데요, 피아노 치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꿈이 피아니스트라고 하였습니다. 장학생의 어머니는 벌이가 넉넉하지 않아 다른 아이들처럼 피아노 학원이나 
학습지를 못 시켜주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난민 신청자라는 한국 내에서의 불안한 위치 때문인지, 선뜻 도움을 청하지도 받지도 못하는 모녀를 보면서, 
소외된 이웃이 도움을 먼저 요청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의 손을 내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 


이상 7기 인턴 황지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