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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성공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위한 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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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2-09-27 00:00 조회1,3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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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수요일, 성공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위한 세미나’가 외환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동천에서는 저를 비롯해 김연주 시보님, 구대희 차장님 그리고 양동수 변호사님 이렇게 동천 식구 4명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우리 동천의 아이콘, 양동수 변호사님께서도 강연을 하시게 되어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 
 

우선 프로보노(probono)라는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프로보노는 라틴어의 ‘Pro Bono Publico’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뜻을 풀이하자면 ‘for the public good’으로,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 활동을 의미합니다. 
요즘 많이 거론되는 ‘재능 기부’나 기업의 사회공헌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미나의 첫 시작은 일본에서 오신 ‘사가 이쿠마’ 씨의 강연이었습니다. ‘성공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위한 기업-NGO/NPO’ 협력 방안’을 주제로, 
사가 이쿠마씨가 대표 이사로 있는 단체 ‘Service Grant’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강연하시는 사가 이쿠마 대표   사진출처: 하자센터>

‘Service Grant’는 전문적 경영 기술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 단체들과 다양한 경영 분야의 전문가들을 연결시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쿠마씨는 기업이 사원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원들이 프로보노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들 
그리고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들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세스넷의 정선희 상임이사님이 한국의 프로보노 활동 현황과 주요사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일본의 프로보노 활동과 차이점으로, 일본은 프로보노 지원 대상이 주로 전통적인 비영리 기구들이라면 
한국은 비영리 기구들 이외에 사회적 기업들 역시 중요한 지원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세스넷 정선희 상임이사 _사진출처: 구글>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지만 그 방식이 기업 활동이라는 면에서 일반 기업들의 경영 전략,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전문적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보노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드디어 동천의 양동수 변호사님이!!!  ‘프로보노 활동의 성공적인 조직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동천에서의  난민, 장애인, 사회적 기업 등을 위한 법률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보노 활성화를 위해선 
동천과 같이 프로보노 대상자와 제공자를 중간에서 이어줄 수 있는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프로보노 대상자과 제공자가 활동에 대해 각각 기대하는 수준이나 이해도가 다른 만큼 
이를 중개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양동수 변호사님의 열정적이고 막힘 없는 강의로 시간은 조금, 아주 살짝, 초과되었지만 
그래도 세미나 참가자들의 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이었습니다. ^.^ (매우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SK 텔레콤의 이대준 차장님이 직접 진행했던 프로보노 활동 사례를 나누는 것으로 세미나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어진 Q&A 섹션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소감들이 쏟아져 프로보노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매우 뜨겁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천의 프로보노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다시 짚어보고 그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잇는 계기였습니다. 

앞으로 한국에 프로보노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뿌리를 내려서 다양한 기업, 로펌, 단체들로 그 분야가 확산되고 
또 사회 전반적으로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동천 6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