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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익변호사 양성 | [현장스케치] 제2회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 발표대회 -황서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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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2-09-03 00:00 조회1,9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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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 발표대회가 8월 31일 금요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예비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공익 및 인권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획 및 구체적인 활동 프로그램을 공모해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 및 의욕 고취시키고 또 관련 분야 예비 법조인을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어 올해 2회째를 맞게 되었습니다. 

먼저 본선에 진출한 7개 팀이 올 초 발표 대회를 갖고 치열한 심사를 거쳐 실버라인, 가온누리, 충북이 그리고 달리는 꿈 이렇게 네 팀이 
최종 활동 팀으로 선정되었는데요, 
활동팀은 이후 재단법인 동천에서 프로그램 활동비를 지원받아 제안했던 프로그램을 약 4개월 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날,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얻은 것들, 
아쉬운 점들 그리고 앞으로 더 발전시킬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먼저 발표에 나서게 된 팀은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충북이’ 팀이었습니다. 
각 팀원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표현한 그림 위주의 프레젠테이션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충청북도 장애인 인권보장 조례안을 제정하기 위해 좌충우돌했던 충북이 팀의 롤러 코스터 같은 여정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했습니다. 

다음은 청소년 학교 폭력 및 범죄 방지를 위한 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가온누리’ 팀이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식 강의를 넘어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또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또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2기 선정까지 마치고 이후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고민하는 부분 역시 
공익 활동에 대한 가온누리 팀의 진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0분의 휴식 시간을 갖고 세 번째로 발표에 나선 팀은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달리는 꿈’ 팀이었습니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청소년들을 위해 매뉴얼 북을 제작하고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실제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접촉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발표 처음과 끝을 장식한 실제 청소년 배달노동자들의 인터뷰 영상은 
아이들이 현장에서 느꼈을 어려움을 그들의 언어로 생생하게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실버라인’ 팀이 마지막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노인 인권 인식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작한 팀원들은 
노인들을 위한 재취업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였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것부터 근로계약서 작성 그리고 취업 사기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안까지,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할 맞춤 가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팀의 발표가 끝나고 심사 위원들의 회의가 잠시 이어진 후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가온누리’ 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달리는 꿈’ 그리고 장려상은 각각 ‘충북이’와 ‘실버라인’ 팀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예외적으로 성적이 올랐다는 팀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빡빡한 로스쿨 학업 스케쥴과 병행하며 
학생 신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익과 인권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네 팀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재단법인 동천 6기 황서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