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 사례: 모금 및 후원 활동을 중심으로 > 사회공헌활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활동

사회공헌활동

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 사례: 모금 및 후원 활동을 중심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2-05-02 00:00 조회1,989회

본문


언제부터인가 ‘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CSR’은 통상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는 언론을 통해 ‘대형 로펌들 사회공헌활동 팔걷었다’ 라는 제목으로 ‘BKL-동천’을 비롯한 로펌들의 CSR 활동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BKL-동천 사랑의 저금통’ 행사를 기획하면서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해보았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중 흥미를 끄는 몇 가지 활동 사례를 소개해보려 한다. (각 파트의 사연은 픽션으로 구성되었다.)


#1.  ‘스마트폰으로 나무를 키우면 사막에 실제로 심어드립니다’ – ‘트리플래닛’
참고자료 <트리플래닛 홈페이지(http://www.treepla.net/season2/main.php)>

“H씨는 출퇴근 시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찾다가 ‘트래플래닛’이라는 앱을 발견했다. 
다운받아 보니 학창시절 유명한 게임이었던 ‘다마고치’와 비슷했다. 흙을 파서 나무를 심은 후,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면서 키워가는 게임이었다. 
나무의 이름을 ‘DCF tree’라고 지어주고 하루 사이에 두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가상 게임을 즐기며 나무를 두 그루 다 키우고 나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게임 시작하기 전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나무의 ‘출생증명서’가 날아왔다. 그리고 나서 몇 개월 후 실제로 몽골에 나무가 두 그루 심어졌다.”

‘트래플래닛’은 스스로 수익구조를 갖추고 사회에 공익적 기여를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수익구조는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해 게임 속의 아이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트리플래닛’ 사용자들이 기업의 로고가 그려진 물 펌프 등의 아이템을 이용해 나무를 키우면 
‘트래플래닛’은 그 광고비의 70%를 녹색사업단과 NGO 등에 지원한다. 
그러면 지원받은 단체가 가나, 몽골,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 실제로 조림을 한다. 
현재 ‘트리플래닛’은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 공식 앱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2. ‘마음은 가지시고, 신던 신발은 물려주세요’ – ‘Kenneth Cole’ 의 캠페인
참고자료 <‘Kenneth Cole’ 홈페이지(http://www.kennethcole.com/home/index.jsp)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upspd&logNo=10033918988>

“L군은 미국 유학생이다. 2003년 봄, 이사를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짐을 정리하다가 낡은 옷, 구두들은 버리려고 밖으로 내 놓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사를 도와주던 한 미국인 친구가 그걸 왜 버리냐며 흥미로운 캠페인을 알려 주었다. 
낡은 신발을 노숙자에게 기부하면 자사의 상품을 할인해주는 의류업체가 있다는 것이었다.”


‘Kenneth Cole’은 2003년 ‘Have a heart, Give a sole’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노숙자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낡은 신발을 자사에 기부하면 ‘Kenneth Cole’은 기부자에게 자사의 상품을 20%할인해 주고, 
모인 낡은 신발을 노숙자를 위한 NGO 등에 지원하고 있던 것이었다. 
Kenneth Cole은 참신한 문구와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자사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에이즈 퇴치, 아동 및 노숙자 복지 등을 위한 CSR 활동을 하고 있다.



#3. 사랑의 동전 모으기 – 아시아나 항공과 유니세프의 ‘CFG’프로그램
참고자료 <아시아나,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50억원 돌파, 데일리로그, 2010년 7월 21일자>

“외국 출장이 잦은 B씨는 오늘도 프랑스 출장을 다녀오고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여정을 정리하며 지갑을 보던 B씨는 잠깐 고민에 빠졌다. 
  매번 귀찮다는 이유로 환전하지 않아, 결국 집 구석에 굴러다니던 외국 동전들이 떠 올라 이걸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없을까 싶었다. 
  그러던 중 이전 출장 길에 본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행사가 생각났다.”


아시아나 항공은 유니세프와 함께 1994년부터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행기라는 특수한 공간을 이용한 CSR 활동이다. 
이는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2010년에는 그 금액이 50억원을 돌파하였다. 
이 모금액은 이제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한 우물 지원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4. ‘소비자 여러분이 투표로 결정해주세요’ – 키엘의 온라인 기부금 지원 투표

참고자료 <‘사회공헌 활동 나선 뷰티 업계 키엘’, 중앙일보, 2011년 7월 12일자
                   -키엘 기브스 홈페이지(
http://www.kiehlsgives.com/ko)>

“P씨는 환경에 관심이 많다. 개인적으로 환경단체에 후원을 하고, 시간이 나는 대로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활동과 별도로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인 활동,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지원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찰나에 평소 종종 화장품을 구매하던 키엘 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키엘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사회공헌 활동 대상은 소비자의 투표에 부친 후,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고 있어서 환경 보호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하였다. “ 


키엘은 ‘아동 복지’, ‘환경 보호’, ‘에이즈 연구’의 3가지 대표적인 자선활동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2개월 간 전세계 24개의 자선 파트너 기관(영역별 분류)에 1만6천달러를 기부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른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형 사회공헌 활동’인 셈이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3개 자선 활동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자선활동에 가장 큰 기부금을 지원하는 식으로 후원금이 집행 되고 있다. 


#6. 기부를 위한 포털 사이트 - 네이버 ‘해피빈’

참고자료 <‘100원의 기적’..네이버’콩’기부 확산, 아시아경제, 2012년 4월 4일자
                    -해피빈 홈페이지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RdonaView.nhn?rdonaNo=H000000052628>


“B씨는 지난 밤 유기동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평소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B씨는 
 생각보다 많은 수의 동물들이 한때 예쁨을 받다가 병들거나 나이가 들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면 후원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런 단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해피빈’. 기부를 위한 포털 사이트였다. 
 그 곳에서 B씨는 가수 이효리 씨가 유기동물을 위한 모금을 제안하여, 
 지난달부터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바로 후원에 동참할 수 있었다. “

네이버는 기부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절차가 복잡해 망설였던 이들이 ‘클릭’ 한 번으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해피빈’을 개발했다. 후원자와 지원단체를 매개하는 방식의 CSR활동인 셈이다. 해피빈의 기부는 ‘콩’으로 이루어진다. 
해피빈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네이버 서비스에서 활동을 하면, 그 정도에 따라 포인트 형식의 ‘콩’(1알에 100원)이 제공되는데 
사용자는 이것을 원하는 단체에 후원을 할 수 있다. 물론 ‘콩’은 직접 현금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