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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익변호사 양성 | 동천 2020 하계 로스쿨 실무수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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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20-08-24 16:42 조회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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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에도 재단법인 동천은 하계 로스쿨 실무수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여섯 분의 예비 공익변호사 분들이 참가해주셨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 19가 수도권에서 급격히 확산되면서 ​둘째 주부터는 재택근무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별회도 줌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줌으로 진행한 송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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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그나마 일주일이라도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열정이 넘쳤던 이번 실무수습생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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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게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을 돕는 인생을 살고 싶어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다보니 로스쿨에 입학하게 되었고, 동천에서 실무수습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로스쿨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법학을 배우면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공부량과 끝없는 시험과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쳐있던 저에게 동천에서의 생활은 너무나도 의미있었습니다.

1주차에는 오전에 변호사님들께서 동물권, 난민・이주민, 사회적 경제, 청소년・복지, 장애 각 분야에 대해 실무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강연들을 해주셨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동물권과 청소년, 장애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들으면서 ‘공익’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너무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이탁건 변호사님과 함께 한 난센 법률지원 회의 참관은 공익변호사들의 삶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쉽지 않은 사건들을 선뜻 수임하면서도 꾸준히 공부하고 행동하는 변호사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제가 고민하던 것들을 정리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회의 참관, 평지 장애인 법률지원단 사례회의 참관, 통합놀이터 법개정추진단 회의 참관 등의 외부활동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고, 재택근무에 들어가서 너무 아쉽고 슬펐습니다.

과제는 형사사건에 대한 변호인의견서 작성과, 헌법소원심판청구서 작성 두 가지였습니다. 아직 소장이나 변호인의견서를 한 번도 써보지 않았을 뿐더러 민사법, 형사법, 공법의 기본법리를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판례와 언론기사, 정보들을 검색하는 과정은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기계적으로 판례의 태도와 법리를 암기해온 것들을 실무에서 어떻게 접목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고,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변호사님들의 다정하고 섬세한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공익을 위한 일을 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공익전담변호사의 삶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지했기에 이번 실무수습은 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동천 변호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익전담변호사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함께 활동하시는 태평양 변호사님과의 식사자리와 과제 피드백 시간을 통해 로펌 변호사로서 공익을 지향하는 것과 공익전담변호사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차이점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지향점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게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년 반 동안 로스쿨 생활 중에 동천에서의 2주가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 시간 동안 로스쿨생이 아닌, 변호사로서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얼른 변호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내내 하게 되었고, 그러기 위해서 학교로 돌아가 기본 법리를 더욱 충실히 익히고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와중에도 저희들에게 공익변호사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변호사님들과 팀장님들, 간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실무수습 동기들을 비롯하여 2주간 만난 사람들과 조만간 필드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이시원 “법, 물이 흐르듯이 인간의 품으로”

누군가 어떤 법조인이 되려고 하는지 물었을 때, ‘법을 다시 인간의 품으로 돌려주고 싶다.’라는 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 추상적일 수 있지만 확신이 있었던 이 문장은 로스쿨 지원서의 첫 머리에도 있고, 1년을 보내고 난 뒤 쓴 글에도 똑같이 남아 있습니다. 높게 쌓인 법전과 기계처럼 넘어가는 책장들 속에서 마음 한 구석 조용히 자리 잡고 있던 과거의 이 다짐을, 동천에서의 실무수습을 통해 다시 꺼내어 살펴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천에서의 실무수습은 법을 인간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공익변호사의 모습을 보고, 듣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NPO, 동물권, 난민, 사회적 경제, 청소년, 장애인 등의 주제에 대한 강의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변호사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변호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두 번의 서면 과제를 통해(변호인 의견서 작성 및 헌법소원심판청구서 작성) 전문직으로서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에서 마주하는 문제는 ‘살아 있는 법’이었습니다. 기록 너머에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법적 판단을 내리고 변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법률적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적 지식과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였습니다. 그리고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논증에 있어서는 인내와 끈기가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실무수습을 통해 보았던 변호사의 모습들이 아주 일부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다짐했던 법조인의 모습이었고, 저는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법조인이 되도록 실력을 갖추고 성숙한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실무수습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신 동천 변호사님들과 간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했던 동기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난 2주간 함께한 이야기, 웃음, 또 조금의 아쉬움까지 모두 소중한 선물로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영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힘을 믿습니다.”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고 첫 학기에 법조윤리 수업을 들으며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조문이었습니다. 공익변호사는 변호사법 제1조 제1항 변호사의 사명을 가장 잘 담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로스쿨에 입학하고 공익인권학회에 가입한 후 다양한 공익인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진로를 고민하면서도 바쁜 학사일정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던 저에게 동천에서의 실무실습은 저에게 잊지 못 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공익 인권 분야에 대한 저의 견문을 더욱 넓힐 수 있었습니다. 변호사님들께 난민이주인권, 청소년인권, 사회적 경제, 장애인권, 그리고 동물권에 관한 특강을 들으며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공익에 관련된 분야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넓은 영역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관심이 많았던 분야도 있었지만 생소했던 분야에 대하여 공부하며 공익변호사의 활동 영역에 대한 저의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천에서의 실무수습은 저에게 막연하게 느껴졌던 실무의 영역들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질문하고 배울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익이라는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모인 여섯 명의 실무수습 동기 분들과 함께 각자의 관심사에 대하여 토론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시간들은 앞으로도 저에게 늘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주신 동천의 변호사님들과 간사님들, 모든 동천 구성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벌써 로스쿨 생활이 절반이 지나고 세 번의 방학을 맞은 이 시점에서 동천 실무수습을 다녀오게 되어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천에서 실무수습 하며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달았던 소중한 시간들 덕분에 이번 여름방학은 지금까지 보냈던 방학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방학이 될 것 같습니다. 로스쿨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막연하게 꿈꿔왔던 공익변호사의 길을 가까이서 접하고 그 현장 속에 함께하던 시간들은 앞으로도 저에게 소중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공익변호사로서 수행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힘을 믿습니다. 그 선한 영향력을 배우며 앞으로 학업에 성실하게 매진하고 그 따뜻한 힘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꿈꾸고 행동하겠습니다.

동천 실무수습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필드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립니다.

 

손서윤,  “공익에 대한 관심을 스스로 깊게 들여다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동천에서의 기간은 막연히만 가지고 있던 공익에 대한 관심을 스스로 깊게 들여다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함께했던 기간동안 짧지만 밀도있게 동천의 열정적이고 다양한 면들을 볼 수 있어 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기들을 만나고, 저희가 꿈꾸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뛰며 실현하고 계시는 변호사님들의 사건 경험을 듣고, 그와 관련한 새로운 주제들을 알게되고 배우면서 학교에서는 미뤄두게 되었던 공익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사회의 인권문제들에 대해 인지하게 했고, 제가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했습니다.

특히 동천에서 담당하는 다양한 공익 분야인 난민, 이주민 인권, 복지, 청소년 인권, 사회적 경제, 장애인권 분야에서의 현안들과 다루셨던 사건들을 들으면서, 공익 변호사로 활동하기 위해 저의 관심분야를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인권 문제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하고 이에 대한 강평을 들으면서 또한 크게 배웠습니다.

사안의 문제에 공감하고 정의감을 가지는 단계에서 복잡 다단한 현실의 문제를 교과서의 이론들, 판례의 논리들에 적용하여 법률적인 주장을 도출하는 것에 이르기까지가 얼마나 힘들고, 고비고비 문제점에 맞닥뜨리게 되는 일인지 여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들을 해결하려 낑낑대며 고민했던 순간은 공부해야 할 동기를 마련해주었고, 어떤 분야에서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하든 정말 큰 밑거름으로 작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록 저희가 예정되어 있던 일정의 절반도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그 순간순간 마저도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아쉽지만 정말 좋은 기억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같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 기회라 더없이 소중하고 값졌습니다. 꼭 겨울에 다시, 그리고 현장에서 만나요! 많이 신경써주신 동천의 구성원분들, 짧지만 좋은 추억 쌓은 동기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뵐 그날을 고대하며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나아가겠습니다. 


윤호연, “법률가로서 공익활동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2020 하계 재단법인 동천 실무수습을 한 윤호연입니다. 


그동안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성심성의껏 교육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특별히 감사했던 분들과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저도 제가 받은 환대를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천 실무수습을 통하여, 저는 세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먼저, 공익이란 그릇 안에 다양한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잘 알지 못하던 난민,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동물의 삶과 권리에 대해 작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접한 사회적 경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창의적이고도 실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것들이 공익을 구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만큼 세상에는 제가 인식조차 하지 못한 여러 아픔들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세상을 조금 더 넓고 세밀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법률가로서 공익활동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이를 자신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 쉽지 않으리라 짐작합니다. 실질적인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것도 한 가지 이유일 듯합니다. 이런 점에서, 변호사는 소송을 통하여 인간의 권리나 공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회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민사소송과 행정소송만을 생각했었는데, 이번 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면서 변호사에게는 더 많은 방법이 있음을 배웠습니다. 형사소송에서 피고인을 변호하고,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각종 입법 활동 및 세미나 참여하는 등 공익실현의 여러 효과적인 수단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법을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끝으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동천 실무수습을 하는 동안 출퇴근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을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따로 들여 과제를 작성할 때도 거짓말처럼 열의가 생기고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순간순간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만족감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사랑하는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세상을 바라는가? 그렇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하여, 나는 어떤 내일을 꿈꿀 것인가?   


김재은, “제가 이번 실무수습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사람입니다.”


동천에서의 2주는 사고의 지평을 확장시켜주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법률지식을 함양하여 소수자와 약자를 돕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열의”는 있었지만 제가 실질적으로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난민·복지,청소년·사회적 경제 등 각 분과에서 활동하시는 동천 변호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배우게 된 점이 많았고, 공익변호사의 역할이 인권을 옹호하는 활동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개발되지 않은 공익활동의 스펙트럼이 더 클 수 있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스스로가 얼마나 무지했던 것인지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 변호사님께서 맹자의 “곡속(觳觫)”을 인용하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측은지심이 중요하다는 것과 자신의 관심분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제게는 작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무수습을 통해 앞으로 법조인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제가 추구할 가치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천에서 실제로 수행 중인 사건을 기반으로 한 변호사의견서, 헌법소원심판청구서 작성 과제를 통해 변호사 본연의 업무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무에서 목차를 구성하고 글을 쓰는 방법, 사안을 포섭하는 방법, 효율적인 주장방법 등 여러 팁도 전달 받았습니다. 공익변호사가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부당함에 맞선 소송에서 승소하는 것이고, 승소하기 위해서는 제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탄탄한 법학실력을 갖춘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외부활동으로는 난센법률지원회의 참관을 통해 다양한 단체들이 협업하여 난민인권에 대하여 지원활동을 하는 현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계획된 외부활동을 다 수행하지는 못하여서 아쉬움이 남지만, 경험하기 힘든 소중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동천 변호사님들께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동천에서의 실무수습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사람입니다.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걷고 계신 멋진 동천의 변호사님들, 실무수습생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신 팀장님 간사님, 같은 관심사를 가진 훌륭한 인턴 동기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필드에서 만나 함께 활동할 날들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