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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천이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2-03-29 00:00 조회2,0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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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월), 6일(화) 이틀 동안 동천은 내부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산정호수 옆 한화리조트. 동천의 2012년 첫 워크샵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2012년 상반기를 준비하며 동천 조직을 더 단단히 하기 위해 다녀온 의기투합(!)의 시간이었습니다. 기존 동천 식구들과 2012년 새로 함께하게 된 김차연, 김예원 변호사님, 남준일 간사님, 김진 사업팀장님, 그리고 5기 인턴들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할 수 있었던 1박2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떠난 2012년 동천의 첫 워크샵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J
 
사무실, 서울을 떠나 낯선 야외 공간에서 1박을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서로간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게다가 지난 1박2일의 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동천 식구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선 내부 활동 첫 번째로 진행되었던 MBTI테스트. 이것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하면 개인의 성향에 관한 테스트입니다. 일상, 조직 생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 반응 등을 선택지를 통해 답을 합니다. 그러면 종합적인 평가가 나오는데, 이게 꽤 신뢰할 만합니다. 마치 그 동안 같이 생활한 동천 식구들의 모습, 행동에 하나하나의 주석을 달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가령 회의, 공동업무 등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풀어가는 개개인의 방법이 이렇구나, 일과 놀이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이렇구나 알 수 있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구들을 더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것을 토대로 크게는 동천 조직을 머리 속으로 그려보는 참신하고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 성향은 어느 유형에 해당할까?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기 위해 가진 MBTI테스트 시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어요J



워크샵 첫 날 저녁시간!
고기를 보고 신난 김예원 변호사님과 5기 인턴 현정빈 군! 남매 같아요~
 
 리조트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기 전까지는 MBTI테스트 등 정적인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저녁 이후에는 동적인 놀이들을 하며 같이 어울리고 심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놀이의 장점이라 하면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거죠. 이번 워크샵에서는 윷놀이가 특히 그랬습니다. 양변호사님과 구차장님의 춤사위(?)가 돋보였던 미션 윷놀이는 아직 생각해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_^) 윷놀이에 이어 진행된 마피아 게임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동천 식구들의 연기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죠. 다음 날 양변호사님이 마피아 게임의 소재를 난민 사건으로 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얘기하셨는데, 시도한다면 참신한 교육용 놀이 프로그램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외에 추억의 마니또 게임도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누군가의 마니또가 되어 무엇을 도와줄까 고민하고, 또 누가 나의 마니또일까 궁금해 하며 하루 종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네요. 모두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아 있을 시간들입니다.
 

미션을 성공해야 말을 진행시킬 수 있는 미션 윷놀이 게임! 윷놀이 게임 중 양동수 변호사님이 미션에 걸리셨네요. 무슨 미션이었길래 다들 웃고 있을까요??^^
 
이번 워크샵은 기획하다 보니 산책 일정만 산정호수, 국립수목원에서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걸보고 ‘워크샵(work shop)’이 아닌, ‘워크샵(walk shop)이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_^;) 그런데 아쉽게도 워크샵을 가는 이틀 동안 날씨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아직 봄비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비가 오다 말다 하고, 3월 초임에도 겨울바람이 제법 불어댔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찾아간 곳들인데 놓칠 수 없었죠. 산정 호수에서는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옷을 싸매 입은 후,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정호수는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정말 넓었습니다. 차를 타고 리조트까지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아서 다들 조금씩 피곤한 상태였는데, 자연이 주는 상쾌한 공기에 감기 걸리는 줄도 모르고 산책을 즐겼습니다. 



 
산정호수 산책 중 단체로 한 컷! 산정호수의 칼바람 속에서도 다들 표정이 좋네요!J역시 동천 식구들은 이뻐~~
 
두번째 산책 코스인 국립수목원은 둘째 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비가 전날보다 더 와서, 고민 고민하다 결국은 가는 것으로 결정! 그렇게 한 번 와보고 싶던 곳인데, 여기까지 와서 또 못 가면 언제 가나 했던 마음이 강했나 봅니다. 남준일 간사님, 김예원 변호사님을 비롯한 동천 쉐프(!)들이 만들어주신 돼지김치찌개, 라면, 소시지볶음으로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어서 그냥 바로 집에 가기 아쉽기도 했구요.(^_^) 




워크샵 둘째 날 아침, 동천 식구들을 위해 맛있는 김치찌개를 준비 중이신 남준일 간사님! 그동안 쌓아온 요리내공을 이 날 아낌없이(?) 발휘해주셨어요. 남 쉐프님과 김 쉐프님의 활약으로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남준일 간사님, 김예원 변호사님 최고!
 
광릉수목원으로도 불리는 그 곳은 국내 유일의 국립 수목원입니다. 안내해주시는 할아버지의 설명을 차근차근 들으며 수목원에 대해 가볍게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조선 시대의 국왕 세조가 자신과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광릉 자리로 정하면서 산림을 보호하기 시작했고, 벌써 500년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산림 보호를 위해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지정 인원에 한해 입장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산책을 했는데, 살짝 맛만 보고 돌아서는 기분이라 아쉬웠습니다. 계절에 따라 산림동물원도 개방을 한다고 하니 다음에 꼭 한번 더 오고 싶은 수목원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산림에 취해 음악도 즐기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2012년 동천의 첫 워크샵을 마무리해 갔습니다.

광릉 수목원에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료로 수목원 해설을 제공한다는 사실!
동천 식구들이 안내해주시는 분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어요. 그런데 현정빈 인턴! 설명 안듣고 어딜 보는거에요!!

 
해설이 끝난 뒤, 자유롭게 광릉수목원을 산책하는 동천 식구들을 몰래 찰칵! 어떻게 찍어도 작품 사진이 나오네요. 멋져요잉! J



동천의 첫 워크샵을 마무리 지으며 광릉수목원에서 찰칵! 1박 2일간의 짧은 워크샵이었지만 꽉 채운 일정 덕분인지 많은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어요! 피곤해도 언제나 환하게 웃는 멋진 동천! 앞으로도 쭉~ 함께 웃어요!J 1박2일 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이 취미라 슬쩍슬쩍 친한 지인들과 어디로든 떠나곤 하는데, 한 사회조직의 식구들과 함께 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어떤 시간이 될까 궁금하면서 한 편으론 살짝 긴장하기도 했었는데, 역시 동천은 참 매력이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1박2일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동천 식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또 이 시간을 밑바탕 삼아 앞으로 더 활동적이고 조직적인, 동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정리 현정빈Ÿ윤석범 5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