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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현장스케치]제14회 BKL공익포럼_푸르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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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19-12-24 10:04 조회2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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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지난 1218() 12:00~13:00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 18층 대강당에서 14BKL공익포럼이 열렸습니다. 본 포럼은 재단법인 동천과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 장애인분과위원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성공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_푸르메이야기를 제목으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함께하였습니다.

본 공익포럼에서 백 상임이사는 푸르메재단의 설립 배경과 앞으로 함께 나아갈 길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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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푸르메재단의 이야기

1. 푸르메재단에 관한 간단한 소개 및 설립배경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조성이라는 비전 하에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입니다. 2005년 재단이 설립된 이래, ‘장애인 전인재활 및 사회통합나눔 문화 조성 및 윤리경영을 미션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재활병원을 설립하였습니다.

백 상임이사가 푸르메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아내의 교통사고입니다. 1990년대 말, 기자였던 백 상임이사는 독일연수를 떠났다가 귀국 직전에 떠난 여행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100일의 혼수상태를 지내고 세 번의 큰 수술을 받고도 다리 하나를 절단해야 했고, 독일에서 약 1년 반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백 상임이사는 아내가 닥친 상황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던 한편, 환자의 인격을 존중하는 독일의 재활 병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병원에는 환자들이 평상복을 입고 실외에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환자는 인격체로서 존중 받았고 자립을 위한 훈련도 꾸준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귀국한 백 상임이사는 한국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문제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당장 재활치료가 필요하였지만 국내 재활 병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여 몇 달 간 대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대기 끝에 들어간 대학 병원의 경우 환자의 자립을 돕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와 그의 아내는 걷기 연습을 하기 위해선 병원의 하루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환자들은 병원 건물에 24시간 매여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였기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갔습니다. 장애인이 기본적인 재활치료를 받기 힘든 현실을 접한 후, 백 상임이사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병원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가 푸르메재단의 설립이었습니다.

 

2. 푸르메재단 및 의료기관의 설립: ‘소중한 만남 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 설립 과정과 이후의 행보는 감동이 낳는 또 다른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재단의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자금은 백 상임이사가 주위 사람들과 설립한 옥토버훼스트의 지분 일부와 그의 아내가 8년 간의 소송 끝에 교통사고 가해자 측에 받은 10600만원의 피해보상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금액은 푸르메재활센터를 설립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이후 푸르메치과가 생겨나고 푸르메재활센터의 설립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수많은 시민들의 기부와 봉사가 있습니다.

특히 푸르메치과는 의료진과 시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푸르메치과는 백 상임이사가 2006년 장애인 행사에 갔다가 중증 장애인의 이가 아파요. 음식을 먹고 싶어요.” 라는 두 마디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설립된 장애인 전용 치과입니다. 백 상임이사는 광화문 일대의 치과를 약 30군데 돌아다니며 중증 장애인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였지만 치료를 해주는 병원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병원은 안전상이나 다른 환자들의 시선을 이유로 모두 거절당하였습니다. 이후 자원봉사의사로 운영되는 푸르메치과를 열게 되었고, 의료진은 중증장애인 시설과 쪽방촌을 돌아다니며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푸르메치과는 훗날 설립된 푸르메재활센터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2017, 푸르메재단은 여러 단체와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본 병원의 설립 이전 우리나라에 어린이재활병원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린이재활치료의 의료수가가 낮아서 기존의 어린이재활병원들이 적자로 인해 문을 닫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백 상임이사는 어린이재활병원이 독일에 140, 일본에 202개가 있으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나중에 직장생활을 할 수도 있는 우리나라의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느끼고,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의 꿈을 가졌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민하던 차에 감사하게도 마포구가 약 100억원에 해당하는 병원부지를 제공하며 계획에 윤곽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시민 1만 여명과 기업 및 단체 500여곳이 430억원을 기부금을 모았고, 계획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하루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현재 푸르메재단은 발달장애청년의 쾌적한 일자리를 위한 푸르메소셜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푸르메소셜펌은 스마트팜+사회적 기업+사회적 농업으로 이뤄져있고 발달장애인의 쾌적한 일자리 마련을 목표로 합니다. 발달장애인의 부모가 장애청년을 위한 스마트팜 건립에 30억 원 상당의 여주시 토지를 기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습니다. 백 상임이사는 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수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푸르메재단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소중한 만남에 감사한다고 마무리하였습니다.

 

Ⅲ. 마무리

백 상임이사의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해 불운함을 여기기보다는 자신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당장 처한 상황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같은 입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갔다는 점에서 그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결국 백 상임이사의 인생 그 자체가 인생의 성공이 부자가 되거나 직장 내 승진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 내 것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푸르메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푸르메재단이 지금까지 올 수 있던 이유는 그 과정에서 함께 한 수많은 사람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푸르메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 재활치료와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뜻을 함께 펼쳐나갈 기부자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적은 금액도,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이니 더 많은 분들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재단법인 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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