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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익인권단체 지원 | 『2012년 상반기 공익단체 지원사업』 단체 선정 및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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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2-03-28 00:00 조회1,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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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상반기 동천이 지원하는 공익단체로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푸른지역아동센터』가 선정되었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또한 아쉽게 지원해 드리지 못하는 20여 개의 단체들에게도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1년 상∙하반기에 이어 3회째를 맞는 『공익단체 지원사업』은 
자발적으로 활동할 의지가 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익단체를 지원함으로써 
법률지원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태평양과 동천의 사업입니다. 

나아가 동천은 이들 단체에 대한 경제적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공익∙인권의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2012년 3월 21일 동천의 사람들은 여수로 또 전주로 향했습니다! 

‘바쁜데’, ‘먼 거리인데 굳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발걸음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바빠서, 또 멀기 때문에 소홀했던 사람들과 단체들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지요.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여수에 위치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크게 다문화교육센터와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 
그리고 다문화여성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쉼터는 이번 지원금이 사용될 곳으로 매일 5명에서 10명 정도의 다문화여성들이 이용하는 돌산읍에 위치한 작은 공간입니다.



쉼터에서는 단지 다문화여성들에게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피하기 위한 임시거처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동화구연, 한글교실, 한국문화 배우기, 노래교실, 각 나라의 음식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침 저희가 방문한 날은 각 나라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하는 날이었고 
덕분에 감사하게도 원조 베트남쌀국수를 맛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동면발에 감자탕에 있음직한 고기, 굵은 고춧가루가 들어간 새로운 맛이었답니다. 

 

식사 후 찾아간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쉼터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센터 중앙에 위치한 연탄난로와 어렸을 적 봄직한 낡은 컴퓨터가 
센터의 환경을 잘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환경과 5명의 직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번 방문이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서울 밖의 다른 지역의 법률지원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입니다. 

작은 도움이지만 이분들께 용기가 되어 드리기를 기대합니다. 


『푸른지역아동센터』, 

‘다양성과 개별화의 조화로운 만남’, 푸른지역아동센터의 공모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전주의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푸른지역아동센터는 그 공모 이름에 걸맞게 
저소득계층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 가정,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다양한 아이들이 어울려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센터 간판에는 ‘아동 청소년 교육․복지․문화 공간’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는데, 
그 문구처럼 센터는 단지 공간을 제공하고 공부만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클레이(점토) 프로그램, 연극, 합창, 오카리나연주, 댄스동아리, 찬양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역 자치위원회(부녀자회 등)의 도움을 받아 생일파티를 위한 지원금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센터 직원 모두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살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특히 동천이 지원하게 될 아이들은 야간보호가 필요한 아이들로 평균 15명에 이르는데, 
지금껏 이 아이들에게 공간만을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동천의 지원을 통해 따뜻한 식사와 교육 프로그램,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제까지 제공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지금도 구김살없이 밝았던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합니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센터 한 쪽에 쓰여있던 이 문구처럼 
아이들이 스스로를 ‘좋은 사람’으로 여기며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마음으로 그려봅니다. 

  

“잘했다”

다녀오고 나니 이들 단체로 선정하기를, 또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의 지원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고, 또한 저희의 방문자체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시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생각의 지평을 확장하라”

발걸음을 옮김으로써 재단법인 동천은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로써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생활 환경이 점차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동천의 지원에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 후원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단법인 동천 김차연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