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제17회 태평양-동천 공익인권영화 상영의 날 "1987" > 사회공헌활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활동

사회공헌활동

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 [현장스케치]제17회 태평양-동천 공익인권영화 상영의 날 "198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1 작성일18-02-27 10:05 조회2,162회

본문


 

지난 1 30일에는 제17회 태평양-동천 공익인권영화상영의 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상영된 공익인권영화는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된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1987” 이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과 흥행보증 수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영화로 태평양-동천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상영의 날을 준비하였습니다. 상영회 일주일 전에

포스터와 함께 모집을 시작하였고, 예상보다 뜨거운 태평-동천 구성원들의 관심으로 모집 시작 2일 만에 전 좌석이 

매진 되었습니다. ^^(감동)

 

드디어 인권영화 상영의 날!

업무를 마친 후 발걸음을 영화관으로 옮긴 태평양-동천 구성원들은 삼삼오오 팀원들과 때로는 친한 동료와 입장하며 자리

를 채워나가기 시작하였고, 영화가 시작될 때쯤에는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청하신 분들께서 대부분 참석해

주셨습니다. ^^ 

 

af1bb8f59c8d60f546d7e0642d59cd56_1519638220_2709.JPG 

영화는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 열사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고문에 의해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6월 항쟁을 비롯하여 이한열 열사의 죽음까지 아우르며 아픈 역사를 모두 담아냈습니다.

af1bb8f59c8d60f546d7e0642d59cd56_1519638249_7522.JPG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분위기는 진중했으며, 젊은 대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라는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며, 독재세력을 비호하는 치안감의 악날한 악행들이 펼쳐지는 장면에서는 마음으로 분노하고,

이한열 열사가 죽는 장면에서는 조용한 눈물바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1987년도가 없었다면, 지금의 민주주의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시대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과 희망

그리고 의식 있는 검사와 의사, 기자, 시민과 대학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어낸 용기 있는 선택들이 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민주주의적 평화시위가 가능해진 촛불집회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으며, 기존의 것을 무시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변화도 어렵고,

사회나 조직의 변화는 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묵인하거나,포기하는 순간 그 기회는 잃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울림이 있는 [제17회 태평양-동천 공익인권영화 상영의 날 “1987”]에 함께 참여해 주신 태평양-동천 구성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동천에서는 18, 19회 공익인권 영화 상영의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외부 태평양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도권지역에서 개최하는 공익인권영화제에 개별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1인당 2장의 티켓을 지원해드리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김윤숙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