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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현장스케치] 장충고 학생들과 함께한 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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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7-06-09 00:00 조회2,9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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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

. 들어가며    

  201762일 한국지식재산센터 11층 회의실에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이하 청진기)은 중구진로체험센터 드림톡톡 사업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일터를 직접 방문하여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014년부터 재단법인 동천과 법무법인(유한)태평양이 참여하여 진행하여 왔으며, 올해는 법조인을 꿈꾸는 장충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진로체험 교육에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소속의 최진원 변호사님과 김준우 변호사님이 멘토로 참가해주셨으며 최진원 변호사님이 법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변호사의 업무 및 실무,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 등을 알려주셨으며 김준우 변호사님께서 다양한 질문과 사례들을 통해 변호사의 직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 진로교육

1교시 변호사 직무교육 최진원 변호사

  교육은 왜 법률가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장충고 학생들은 아직 꿈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법조인이기 때문에 직무교육 참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진원 변호사님은 로스쿨 제도의 확대 등 선발과정의 변화와 사회현장에서 변호사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꿈을 먼저 찾고 그에 대해 잘 준비를 한다면 꿈에 다가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강의는 법이란 무엇인가로 이어졌습니다. 최진원 변호사님은 법을 행위규범, 인권수호, 권리와 의무, 분쟁해결 등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판사, 검사, 변호사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해주시며 비슷해 보이는 직업군 안에서도 적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변호사와 변호인, 국선변호인 등 헷갈릴 수 있는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시도 하셨습니다. 나아가 소송과 법률자문 등의 업무를 하는 변호사가 갖추어야 하는 가장 큰 자질로 논리적인 주장을 글에 녹여내는 능력판례 공부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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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질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후 변호사님은 변호사가 일하는 곳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로펌을 설명함에 있어 로펌을 구성하고 있는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을 설명하며 로펌은 하나의 종합병원과 같다는 이야기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나아가 국회나 정부(정부법무공단), 기업 법무팀 등의 장소도 소개해주셨습니다.

  1교시를 마치며 최진원 변호사님은 꿈을 이루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해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꿈이 확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확실하면 그 길로 가는 노력이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번째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꾸준함을 위해서는 취미생활과 공부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운동이나 영화보기나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일종의 보상으로 제공하면서 공부를 하면 큰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좋은 말씀은 장충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1교시 단체사진2.jpg


2교시 변호사 직무실습 김준우 변호사

  2교시 교육은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김준우 변호사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의는 사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이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변호사님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고 싶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소를 당한 경우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 ’학교에서 퇴학당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민사사건, 형사사건, 행정소송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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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변호사님은 법적 쟁점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AI를 죽이는 것은 괜찮은가?’, ‘AI라 생각하고 죽였는데 사람이었다. 괜찮은가?’, ‘맷돼지를 총으로 쏘았는데 뒤에 있던 사람이 죽었다. 살인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법적 쟁점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으며 처벌에 관련된 당위와 도덕이 명백하지 않은 부분에서 법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국민들의 합의가 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시며 잘못된 법은 개정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아가 장애를 이유로 승진에서 배제된 차별에 관한 사례를 통해 법적인 쟁점과 이를 둘러싼 분쟁상황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특히 학생들이게 차별인지 아닌지에 질문을 던지신 후 대화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법적 쟁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실제로 있었던 상표권 분쟁의 내용을 설명하시며 저명성상품의 출처 혼동여부가 법적 쟁점으로 자리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실제 고소장을 보여주시며 피고와 피고인의 차이, 법률검토의견서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2교시를 마치며 변호사님은 법조인이 갖춰야 될 소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먼저 말과 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법조인에 어울릴 것 같다고 이야기 하시며 법조문에 나와 있는 단어를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나아가 간결한 문체로 기술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시며 예문을 통해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2교시 단체사진.jpg    

. 마치며

  장충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직업체험 교육은 비단 장충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저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변호사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법조인의 자세와 역량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법적쟁점을 잡는 과정 자체가 주는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시간가량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청진기 진로체험의 기회는 법조계를 꿈꾸는 장충고 학생들과 저에게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천 15기 PA 이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