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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kl 봉사활동 | [현장스케치] 재한몽골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및 법률상식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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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6-08-18 00:00 조회2,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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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5일(금) 재단법인 동천은 재한몽골학교 학생 20여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에위치한 남한산성에서 문화탐방 및 법률상식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동천 구성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이번 봉사활동은 이주외국인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생활법률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리고 법에 대한 기초 상식을 가르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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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 남한한성 로터리에서 모인 동천 구성원들과 재한몽골학교 학생 및 선생님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5조로 나누어 트래팅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트래킹 동안에 있을 건강상의 문제에 대비하여 조별로 간식과 물이 충분히 제공되었습니다.^^
우리는 남한산성을 트래킹하며, 이주외국인 학생들은 잘 모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법률 상식을 가르치고, 동천 구성원들은 이주외국인들의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하며 힘차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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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남한산성의 행궁이었습니다. 이 행궁은 사적 제480호로 조선시대 20여개의 행궁 가운데 하나이며, 그 중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비상시에 예비 수도로서의 기능을 하였기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어 놓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에 의해 대부분 붕괴되거나 헐리고 터만 남아있어서 현재 복원 중에 있으며, 2002년에 내행전을 비롯하여 일부 부속건물들의 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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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문 행궁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행궁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몽골학교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짜증내지 않고, 해설사님을 잘 따라 다니며 집중하여 설명을 듣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몽골학교 학생들이 한국에서 거주한 지 오래되어 한국어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간혹 어려운 한자어 설명이 나올 때는 동천 구성원들이 학생들에게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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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남한산성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행궁에서 출발하여, 서문을 지나 수어장대로 가는 코스였습니다. 우리는 더운 날씨를 감안해서 천천히 걸으며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었고, 학생들은 몽골과 이곳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 학생들이 한국말을 너무 잘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수어장대를 향해 트래킹을 하는 도중, 정오가 되어가자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아쉽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중간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트래킹을 마친 후, 우리는 법률 상식 교육 및 식사를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동천 구성원들과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은 남한산성 근처 식당에 다시 모였고, 이번 달부터 동천에서 함께 일하게 된 백민 변호사님의 법률 상식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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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소년인 몽골학교 학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인,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관한 법률 지식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여기 모인 학생들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하고 있는 중인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관심을 기울여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르바이트에 대한 교육 다음으로는 제품의 교환∙환불, 성희롱∙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등 법률 지식을 전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과 몽골에서 법조인이 되기 위한 과정, 법조인이 하는 일 등에 대한 설명을 하며 교육을 마치셨습니다. 법률 교육이 자칫하면 지루해 질 수도 있지만,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이었던 만큼 학생들이 주의 깊게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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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마치고 밥을 먹으면서, 트래킹을 하는 동안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며 서로 몰랐던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동천 구성원들은 학생들이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법률 상식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학생들은 생각보다 한국말을 잘했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법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그런 걱정이 기우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우리도 재한 몽골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학생들 역시 이 교육이 알찬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천에서는 이와 비슷한 활동을 1년에 상하반기 2회 태평양 구성원이 참여할 수있는 봉사활동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도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동천 14기 정기인턴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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