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장학생 나눔꽃 캠페인 추천 후기 >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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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학사업 | 동천 장학생 나눔꽃 캠페인 추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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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6-04-11 00:00 조회1,0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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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지난 2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조규만 주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겨레와 바보의나눔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6 나눔꽃캠페인>에 추천할만한 난민가정이 있는지를 묻는 전화였습니다. <나눔꽃캠페인>은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기사를 한겨레신문에 게재하고 그 기사를 통해 모금을 진행한 후,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그 모금액을 전달하는 캠페인입니다. 지금까지 <나눔꽃캠페인>을 통해 여러 소외계층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왔던 한겨레신문과 바보의나눔 측에서는 이번에 국내 난민신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국내 난민신청자들을 지원해 온 동천에 연락을 한 것입니다. 

동천은 장학생 중 경제적 환경이 상당히 어려운 난민 가정을 이번 캠페인에 추천하였습니다. 동천이 추천한 가정은 라이베리아 출신의 난민 장학생인 제니(10세, 가명)의 가정입니다. 제니의 엄마인 매리(34세, 가명)씨는 17살 되던 해에 ‘산디’라는 주술 종교에 빠진 외삼촌에게 심각한 성적 학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외삼촌을 피해 이웃나라인 코트디부아르로 도망쳤지만 내전으로 인해, 다시 가나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매리씨는 가나에서 제니의 아빠를 만나고 제니를 임신했지만, 남편은 곧 매리씨를 떠나갑니다. 그렇게 힘든 삶을 살던 매리씨는 동두천에 먼저 자리를 잡은 여동생을 따라 2014년 제니와 함께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하지만 홀로 딸을 키우는 흑인여성에게 한국은 살아가기 그리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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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이 <나눔꽃캠페인>에 제니 가정을 추천했을 때 매리씨는 일주일에 두세 차례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에 50~60만원의 수입을 가지고 제니와 함께 교회에서 만난 아프리카계 친구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의 위협이 16년이나 지난 일이라는 이유로 난민 인정도 받지 못해, 한국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던 지난 2월 말 <나눔꽃캠페인>에 제니 가족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제니 가정의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그 결과 3월 말인 현재까지 약 1,700만원의 모금액이 모아졌습니다. 처음에 목표로 삼았던 주거 보증금 500만원, 생활안정자금 500만원, 제니의 장학금 500만원을 합친 1,500만원을 훌쩍 넘은 금액이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주거가 불안정한 제니 가정을 위해 동두천 지역의 작은 주공아파트를 2년간 무상으로 대여해주겠다는 독지가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제니 가족이 그 아파트로 이사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나눔꽃캠페인>에서는 당장 필요한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구를 살 수 있도록 모금액 일부를 집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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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네 가정이 이사한 아파트 사진>

제니의 가정이 아직 난민인정이 되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번 <나눔꽃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지낼 따스한 보금자리가 생기고, 또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을 느낄 수 있었기에 살아나갈 힘을 얻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천은 앞으로도 계속 제니 가정의 더 안정적인 삶을 위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천이 추천한 가정이 이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니 가정을 위한 모금은 6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모아진 모금액은 바보의나눔과 의정부엑소더스라는 난민 지원 단체를 통해 생활안정, 학업 등 제니 가정의 꼭 필요한 부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난민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제니의 가정 못지않게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난민신청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다행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난민신청자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관심이 잠시 잠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동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천의 난민 지원 활동
 
동천은 200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 난민신청자들을 대리해 난민불인정처분 취소소송 등  120여건 이상의 공익소송으로 진행하였고, 난민들을 지원하는 법률가와 활동가 양성을 위한 난민법률지원교육(RELATE)과 난민 통역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난민가정 자녀들을 포함한 취약계층 장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장학생들의 상황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매년 1회 이상 직접 장학생 가정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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