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제10회 bkl-동천 공익인권영화상영회 >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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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 [현장스케치] 제10회 bkl-동천 공익인권영화상영회 <뷰티풀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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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5-05-29 00:00 조회2,292회

본문


잃어버린 아이들(Lost Boys of Sudan)’을 아시나요?

 

'잃어버린 아이들'1983년부터 2005년까지 이어진 수단 내전 중 군인을 피해 국경을 넘어 도망친 아이들을 말합니다

내전동안 27,000명의 어린이들이 피난처를 찾아 황야를 방황했으며, 이들은 현재 케냐, 수단 그리고 우간다 난민 캠프에

머무르며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015526, 잃어버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뷰티풀 라이>bkl-동천 공익인권영화상영회에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회는 법무법인(유한)태평양 공익위 난민분과위원회와 재단법인 동천이 공동주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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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가족과 이웃을 한꺼번에 잃고 형제들끼리 의지하며 1000km를 걸어 케냐에 도착한 수단 아이들의 생존기로 

시작합니다. 이 부분은 다큐멘터리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 있었습니다. 실제 수단 난민 잃어버린 아이들을 오랜 기간 인터뷰하여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영화 속 난민 배우들 모두 실제 수단 난민이라고 합니다.

 

케냐의 난민캠프에서 13년 간 살다 마침내 미국에 정착하며 그려지는 주인공들의 문명적응기는 코믹한 매력을 풍깁니다. 농장에 

사자 같은 유해한 짐승이 있는지 심각하게 묻기도 하고, 통화중인 미국인을 보고 혼자 떠든다며 수근대기도 했습니다.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미국에 적응하던 중, 둘째 마메르가 피난 때 헤어졌던 큰 형을 만나기 위해 다시 케냐로 가면서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시작됩니다. 자신이 유년기를 보낸 난민캠프에서 형을 찾아 헤매던 마메르. 관객은 영화 후반 마메르의 선택을 통해 

영화 제목이 뷰티풀 라이, 아름다운 거짓말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뷰티풀 라이를 보며 감사와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가진 것이 많다는 것에 감사했고, 그것을 잊고 

못 가진 것을 갈망하며 살고 있지 않은지 부끄러웠습니다또 제가 누리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상영회를 함께 하신 bkl 임직원분들께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중한 시간이었다.' '난민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등의 감상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상영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턴 이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