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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변호사 양성 | [현장스케치] 제4회 동천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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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5-02-24 00:00 조회2,4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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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4회 동천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최종보고대회

2015 2 13일 오후 3, 4회 동천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의 다섯 활동 팀이 6개월 간의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보고대회가 한국타이어빌딩 18층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참석 인원 중 많은 분들이 일찍이 도착하셔서 직원 분들, 다른 팀분들과 안부를 묻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들 드디어 활동을 마치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뿌듯하다는 소감도 나누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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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자의 진행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

드디어 오후 3시 정각, 발표에 앞서 김차연변호사님의 간단한 개회사와 심사위원 소개, 그리고 진행 절차에 대한 설명으로 최종보고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 최종보고대회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법의 한가람 변호사님, 공익법센터 APIL의 정신영 변호사님, 공익법률재단 동천의 양동수 상임 변호사님,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조진경 소장님, 그리고 법률신문의 박지연 기자님께서총 다섯 분의 심사위원들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다섯 분 모두 활동 팀들의 결과물을 세심하게 검토해주시고, 날카로운 지적과 따듯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첫 번째 발표로는 성균관대 로스쿨 복지사회를 위한 변론 팀의 비수급 빈곤층을 위한 법률지원프로젝트최종 활동 보고가 있었습니다. 빈곤 속에서 어려워하면서도기초수급대상이 되지 못하여 안타깝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시작된 이들의 프로젝트는, 6개월이지난 이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어엿한 공익법률지원단체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리걸클리닉공익팀을 신설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상담을 위한 자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직접 어려운 이웃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였다는 점이 돋보이는 발표였습니다. 심사위원들 또한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문제에 대한체계적 접근방식이 탁월했다고 발언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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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의를 다해 발표하고 있는 성균관대 로스쿨 복지사회를위한 변론팀발표자들]

두 번째로는 전남대 로스쿨의 무턱대로프로젝트의 최종 활동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광주장애인인권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장애인 인권 침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 또한 다양한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인권 침해 예방 및 권리구제를 위한 가이드]를 제작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다만 집행 기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과 직접적인 장애인 권리 구제에 있어서 소극적이었다는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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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턱대로 팀에서 제작한 장애인 차별예방 및 권리구제 가이드북]


잠깐의 쉬는 시간 이후 다시 이어진 세 번째 발표는 한양대 로스쿨의 세발자전거이 진행하였습니다. 아동 복지시설 퇴소 예정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법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세발자전거 팀은 전국 각지의 보육원에 방문하여 강연을 열고 장기적인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강사를 교육, 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활용하고 SNS를 적극 이용한 모습에서 그들의 열정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 또한 체계적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셨고, 특히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조진경 소장님께서는 향후 센터와의 연계를 추진해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도 좋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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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드티를 맞춰 입고 질의응답 세션에 답변하고 있는 세발자전거 팀]

다음으로 네 번째 순서로는 한국외대 로스쿨의 한발자국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한국외대에 재학하고 있는 새터민들의 생활경제적응 지원을 목표로 한 이 팀은, 교육나눔이라는 방식을 택해 주체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동시에 법률상담 또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남북한 대학생 워크샵을 진행해 새터민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의 교류를 강화하고, ‘새터민 법률 길라잡이를 발간하여 법률적 부분에서의 공익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팀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 분들 또한 다소 불안했던 6개월 전의 모습과 달리 많이 성숙해진 팀원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다만, 법률적인 부분에서의 성과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 또한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법연수원 44기 인권법학회의 44Law利 팀 2014 9 29일에 열렸던 형제 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모의 재판의 성과 보고가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법적 효력을 지니는 재판은 아니었지만, 일반 시민을 배심원으로 세우고 형제 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들이 직접 진술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기획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여러 언론 매체에서 다루어져 형제 복지원 사건이 재조명되고, 본 모의재판에서 피의자들에게 실형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조금이나마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발표를 듣는 사람까지 뿌듯해지는 성과 보고였습니다. 심사위원 분들 또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모든 발표가 마무리되고, 4회 동천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의 시상식을 위하여 심사위원 분들께서 자리를 옮겨 심사를 행해주셨습니다. 열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안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한 인사를 나누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 안 지나 심사위원 분들께서 행사장으로 다시 입장하셨고, 곧바로 수상 및 상금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시상에는 재단법인 동천의 강용현 이사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모두가 긴장감을 안고 지켜보는 가운데, 먼저 전남대 로스쿨의 무턱대로팀과 한국외대 로스쿨의 한발자국팀이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사법연수원의 44Law利가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곧이어 대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는데, 대상의 영광은 한양대로스쿨의 세발자전거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팀원들이 모두 울컥하며 서로를 축하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최우수상은 성균관대로스쿨의 복지사회를 위한 변론팀에게 수여되었고, 이후 강용현 이사님의 폐회사와 기념촬영으로 약 세시간 가량의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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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참여자들 단체사진]


이번 공모전 행사는 학업만으로도 벅찰 시기에 장정 6개월 가량을 공익. 인권 활동에 힘쓴 다섯 팀 모두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팀들의 활동이 계속해서 이어져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더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올해 여름 다시 주최될 제 5회 동천 공익인권활동프로그램 공모전에서는 또다시 어떤 열정 가득한 기획들을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반년간 고생하셨을팀원 분들과 심사위원 분들, 그리고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신 동천 직원 분들과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_오소윤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