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동천 공익인권영화 상영회 후기 [날아라 펭귄] > 사회공헌활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활동

사회공헌활동

동천은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 그리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공익단체들을 위해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자 선정, 공익단체 지원사업, 공익변호사 양성, 예비법조인 대상 공익인권활동 프로그램 공모전, 장학사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선음악회 및 인권 옹호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 제 7회 동천 공익인권영화 상영회 후기 [날아라 펭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4-08-29 00:00 조회2,161회

본문


2014년 8월 27일, 태평양의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동천의 공익인권영화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동천은 올해 세 번째 공익인권 영화 상영회를 한국지식재산센터 3층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동천이 고른 영화는 <날아라, 펭귄>입니다. ‘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하고, ‘남쪽으로 튀어’를 감독했던 임순례 감독의 작품입니다. 


noname01.jpg

인권영화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하다는 생각은 편견입니다! ‘날아라, 펭귄’은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물렁물렁한 영화입니다. 영어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가 버거운 9살 승윤이 아이 선행 학습시키는 엄마와, 애들은 놀면서 커야한다는 아빠의 갈등, 아내에게 이혼당하지 않게 집에서 한 끼만 먹어야 한다는 할아버지들의 푸념, 쿠폰 열 장으로 짜장면을 시켜먹는 기러기 아빠 권과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가볍게, 그러나 예리하게 풀어낸 영화 ‘날아라, 펭귄’이 동천이 고른 일곱 번째 영화입니다. 


저녁 6시 반이 가까워오자, 퇴근 후 상영회를 찾아주신 태평양의 임직원분들이 속속 도착하셨습니다. 행사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영화 상영 이후 두번째로 공익인권영화 상영회를 찾아주신 분이 과반이었습니다. 한 번 보면 다시 오고 싶은 동천의 공익인권영화 상영회입니다^^ 

본격적인 영화 상영에 앞서 아삭의 도시락을 나누어 드리고 간단히 요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삭은 도시락을 판매하여 장애청소년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또한 이날 참석하신 몇몇분들은 입구 앞에 마련된 모금함에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기도 하셨습니다. 


 

영화는 약 1시간 40분동안 상영되었습니다. 주인공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며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에서는 다같이 웃음이 터지기도 했고, 외로운 기러기 아빠가 아이들의 옛날 그림일기를 보면서 흐느끼는 장면에서는 무거운 공기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습니다. 주인공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장면으로 영화가 막을 내리자, 잔잔한 따스함이 마음에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동료의 어깨를 치며 ‘(아내한테) 잘해’라고 농담섞인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실제 당일 설문조사 결과, 영화의 에피소드 중 노부부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밖에도 기러기 아빠에 대한 안쓰러움과 아이들 교육 이슈에 대한 공감, 우리나라의 직장 문화에 대한 공감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이번 공익인권영화 상영회를 통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가족에 대해, 더불어 우리 사회에 있는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상영회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동천 10기 인턴 이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