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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l 봉사활동 | [현장스케치] 2013 제4회 bkl-동천 자선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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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3-12-24 00:00 조회2,0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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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4회 bkl-동천 자선음악회 현장스케치



눈발이 흩날리던 지난 2013년 12월 12일, 동천에서 따뜻한 연말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직원 분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마련하였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셔서 음악회를 즐기시고, 또 직접 참여하셔서 무대를 꾸며주기도 하셨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나사렛대학교 부속부설기관인 장애학생고등교육지원센터와 동천 관련단체 및 장학생들을 위해 쓰일 모금함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서 동천에 뜻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돈의 액수보다 더욱 중요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들이 정말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다다르자, 마련된 250석의 좌석이 가득 찼습니다. 자선음악회를 한층 더 빛내주신 박마루 이사님과 이한길 변호사님의 공동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천의 소개영상과 장애인인식개선 영상을 함께 본 뒤, 준비된 무대들을 선보였는데요. 테너 루이스 초이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고,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는 네 손가락으로 기적과도 같은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뒤이어 박마루 이사님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신나는 노래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서 가장 큰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팀은 바로 bkl합창단이었는데요, 변호사님들과 직원 분들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틈틈이 연습하셨던 터라 음악회 전부터 모두 궁금해하던 무대였습니다. 때문에 이날 관람석에는 마치 아이돌 팬을 연상케 하는 응원 피켓과 많은 꽃다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차례가 되자, bkl합창단 역시 무대를 빛내주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지휘자 김동익 교수님의 손짓에 따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였습니다.

                                   


이날 무대는 음악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로도 가득했는데요. 박마루 이사님의 위트 있는 진행솜씨와 이한길 변호사님의 차분하고도 밝은 진행능력으로 출연자 분들과의 간단한 인터뷰와, 테너 루이스 초이 씨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함께한 “희망토크”도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분위기도 환기되고,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도 생겨났습니다.

 

약 2시간여에 걸친 음악회 공연이 끝나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예상보다 더 늦어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이후 무대에서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며 2013년 겨울의 추억을 마무리했습니다.

                                  


준비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함께하고 지켜봐 온 저에게 이번 행사는 매우 뜻 깊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음악가 분들, 그리고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 참석자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마음의 증거가 된, 자선음악회의 모금을 통해 모아진 1200여 만원의 성금은 사랑의 저금통 모금액과 함께 나사렛대학교와 동천의 협력단체에 좋은 뜻으로 쓰이도록 전달되었습니다.

 
                                       
                                  *나사렛대학교 부속부설기관 장애학생고등교육지원센터에 모금액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겨울은 추운 날씨에도 유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동천이 준비하는 좋은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 드리며, 이번 자선음악회를 빛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인턴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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