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분과위 세미나(우리 나라에 거주하는 난민의 삶을 이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11-30 00:00 조회1,597회본문
지난 12.03일 난민 분과위 세미나에서 라티프님과 저스틴님을 초청하여 한국에서 느낀 난민으로서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라티프님께서는 자국에서의 종교, 정치성향에 대한 박해와 그로 인한 공포로 인하여 한국에 오셨고 2013년도에 이의신청 과정을 통해 난민으로 인정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라티프님께서는 난민으로서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난민으로 인정받아 한국에서 지낼 수 있게되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지만, 아쉬운점은 아직은 한국 정부가 난민을 수용할 준비가 잘 되어있지않다는 점을 꼽으셨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난민 신청자와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난민 신청자와 대화를 나눌 때 귀기울여 줄 수는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저스틴님께서는 난민신청시 어려운 점에 대해서 증거를 제출하여야 난민으로 인정받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사실상 박해를 받아 도망다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기억하며 다니지 않아 증거제출시 어려운점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거주하는 집에 외부의 침입으로 인해 서류들이 분실 될 경우에는 더더욱 힘들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난민으로 인정 받고 난 후에는 사회에 적응 하기위해 언어를 배워야하는데 수업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관련 지원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7년 째 한국에 살고있지만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두 분의 말씀을 들으며 국내 난민의 상황에 대해 더 피부로 와닿게 느낄 수 있었고, 적어도 사람들이 난민을 대하는 태도에서 서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