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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분과위 내부 세미나, KBS 다큐 착한 경영 사회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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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단법인 동천 작성일13-07-10 00:00 조회3,5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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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사회적기업 분과위원회의 세 번째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착한경영 사회적기업”이라는 제목의 KBS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세미나 후 박은지 사법연수원 인턴이 후기를 작성해주었는데요,
아래에 소개하오니,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2013 사회적기업 분과위원회 3차 세미나 “KBS 다큐 착한경영 사회적기업” 참석 후기
                                                                                                                       - 박은지 사법연수원 인턴 
  


지난 100년 동안 한국 경제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왔으나, 사회 취약 계층은 여전히 냉대에 시달리고 있다. 
경쟁일변도로, 국가 총력전의 양상으로 경제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질적으로 우수한 삶과는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그 발전 수준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통합되지 않고 건강하지 않은 사회의 그릇은 깨지기 쉬운 법이어서 
많은 양의 물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은 그 온정으로 그릇을 더 단단하게 해주는 대안적 역할을 수행한다. 
사회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이 자립·자생할 수 있게 하여주며, 
기업의 형태로 운영되는 이상 반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기부나 복지법인 설립에 비해 더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환원인 것이다. 

이번 사회적 기업 분과위 세미나에서 시청한 KBS 다큐멘터리 《착한 경영, 사회적 기업》에 등장하는 프랑스나 영국의 사례에 비추어 보면 
이와 같은 점은 더욱 명백하다. 

이민자, 여성, 장애인 등에게 생존의 기반을 마련하여 줌과 동시에 창출된 이윤을 다시 기부하거나 
육아 지원, 여성 센터 운영 등에 사용함으로써 온정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사회적 경제 부문이 GDP 대비 10%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처럼 사회적 기업이 주류 경제에까지 진입할 수 있다고 본다면 
사회 통합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좋은 처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빈부의 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그와 같은 격차가 대물림되고 있으며, 취업 시장에서의 여성과 장애인의 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사회적 기업은 한국에서도 좋은 대안이 된다. 더불어 프랑스나 영국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적 기업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거대 자본에 의하여 설립되는데, 
재벌 중심 경제구조를 취하고 있음에 따라 자본이 몇몇 기업에 집중되어 있는 한국에서 사회적 기업의 설립은 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5년간 사회적 기업의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은 종국적으로 그 기업이 ‘성공’하여야만 의미가 있다. 
사회적 기업도 기업이기 때문에, 이익을 낼 수 없다면 애물단지가 될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 중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이 약 16%, 당기순이익이 약 2%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적 기업을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는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더 바디샵’과 같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 기업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라도 사회적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이먼 제니의 지적과 같이 사회적 기업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 고객을 우선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고, 
정부는 사회적 기업의 사업에 대한 인·허가 기준을 완화하거나 조달 계약 체결시 일정량을 할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사실 당회 세미나에서 위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기 전에는 사회적 기업의 성공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피프틴’과 같이 비행 소년들의 잠재력에 주목하거나 ‘메르시’와 같이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면 
사회적 기업도 일반 기업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다. 

이윤의 극대화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취약 계층 및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온정을 베풀고자 하는 마음가짐만 갖춘다면, 
사회적 기업은 한국 경제의 제반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묘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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